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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세계 곳곳서 지구 위해 팔 걷은 삼성·LG전자

박경아 기자 2024-05-14 06:00:00

삼성전자 中 산시성 생태보호 앞장, 복지숲 조성

LG전자 美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멸종위기동물 알려

삼성전자 중국 시안생산법인(SCS)은 최근 산시성 임업국, 산시성 청년발전재단 등과 '산시성 북부 생태문명 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산시성 임업국]
[이코노믹데일리]한국의 대표적 글로벌기업 삼성전자·LG전자가 해외 진출 국가 곳곳에서 지구를 위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산시성 정부와 함께 현지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지역 정부·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구루가 중국 산시성 임업국을 인용해 지난 6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안생산법인(SCS)은 최근 산시성 임업국, 산시성 청년발전재단 등과 ‘산시성 북부 생태문명 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산시성과 함께 황하 유역 사막화 방지와 녹색 생태계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3년 내 '삼성 공공복지숲'을 900 에이커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 

대외적으로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농특산품 홍보 등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해외 840개 협력사들에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협력사의 제품 화학물질 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품화학물질 규제 동향 △제품·부품의 화학물질 관리 기준 △협력사 부품의 화학물질 관리 방법 및 정보 제공 시스템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강의와 자료를 현지어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상생협력센터, 글로벌CS센터 등 유관부서들을 통해 협력사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 중이다.

네팔, 파키스탄, 러시아, 몽골 등지의 높은 산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멸종위기종 눈표범(snow leopard). LG전자는 올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며칠 앞두고 있던 지난달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캠페인’ 영상 첫 편으로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눈표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 첫 편으로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눈표범 영상.[사진=LG전자]
이는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룰 계획이다.

지구의 날이었던 지난달 22일에는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서 ‘라이프스굿 지구의 날 기념 행사’를 열고 고객과 임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폴리네이터 정원’을 개장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이란 벌, 나비 등 수분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LG전자의 노력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산림·해양·생물에 이르는 전방위적 생태계 보호 활동을 펼치는 스페인의 '스마트 그린(Smart Green Spain)'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독일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수익 기부 및 임직원 대상 탄소 저감 실천 캠페인’ △그리스의 ‘DIY 원예 키트 나눔’ △태국의 ‘해양 보호 자원 봉사’ 등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 세계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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