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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빈그룹 회사채 10조 동 발행… EV공장 설비자금 조달

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2023-08-04 11:10:35
사진=빈패스트 홈페이지


베트남의 복합기업 베트남투자그룹(빈그룹)은 산하 전기차(EV) 제조사 빈패스트가 하이퐁시의 설비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10조 동(4억 2000만 달러, 약 603억 엔)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액면가격이 10만 동인 채권 3년물을 6조 동, 2년물을 4조 동 발행한다. 모두 무담보이며 비전환형.

 

이자는 6개월 마다 지급되며, 금리는 3년채가 2회까지 연 15%, 이후는 기준금리에 4.5%를 추가한다. 2년채는 최초 2회가 14.5%, 이후는 기준금리에 4%를 추가. 기준금리는 4대 국영은행의 개인 대상 1년 예금금리의 평균.

 

개인투자가는 5000만 동 부터, 기관투자가는 5억 동부터 응모할 수 있다.

 

빈그룹은 조달한 자금을 딘부 깟하이 경제특구 내 빈패스트 공장의 투자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빈그룹의 상반기 연결결산 결과, 빈패스트를 포함한 제조부문은 매출액이 39% 증가한 9조 8488억 동, 세전손익이 14조 392억 동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이 전년 동기보다 약 2조 동 축소되기는 했으나, EV사업에 대한 선행투자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빈그룹은 지난달 2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EV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1단계 투자액은 20억 달러이며, 2025년 생산을 개시할 예정. 이달 내에는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BSAC와 합병을 통해 미국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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