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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공식화…"지방은행 디스카운트 해소할 것"

박이삭 기자 2023-07-06 15:03:46

황병우 은행장, 대구 본점서 기자간담회 개최

시중은행 전환해도 '본점은 대구'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콘퍼런스홀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공식화함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를 전담할 조직을 설치한다. 혁신적인 경영전략·사업계획에 기초한 시중은행 도약으로 지방은행 디스카운트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6일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은행 경쟁력을 높이며 강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구·경북에 더 든든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더라도 대구에 본점을 두는 것은 변함없다"며 "금융소비자와 지역사회, 은행 모두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형 시중은행에서 소외당하던 중(中)신용등급 기업과 개인사업자,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상생을 지향하겠다"며 "핀테크 등 혁신기업의 동반자가 돼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상생 방안을 통해 지역경제에 더 효율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져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시중은행 전환으로 낮아진 조달 금리와 창립 이래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전국 단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은행권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3월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쟁을 촉진하고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방안을 제시했는데, DGB대구은행은 최근 3개월 동안 전환 인가 요건·타당성을 분석해 왔다.

이달 5일 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적극 허용 방침을 공표하자 DGB대구은행이 가장 먼저 전환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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