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안서희의 라이프 리포트] K-뷰티 글로벌화 가속…내년 성형 트렌드 핵심은 'CHANGE'

안서희 기자 2025-12-07 09:00:00
AI·신기술·고성능 성분…2026 성형 트렌드 전면 변화 예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K-뷰티 열풍이 거세게 이어진 가운데 바노바기 성형외과가 내년 성형 트렌드 키워드로 ‘CHANGE(변화)’를 제시했다.
 
빠르게 바뀌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 흐름에 발맞춰 성형 분야에서도 트랜드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이러한 변화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맞춤형(Customization) △고성능 성분(Hyper ingredient) △안티에이징(Anti-aging) △신기술(New Technology) △글로벌화(Globalization) 등을 꼽았다.
 
최근 자연스러움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개인 맞춤 성형’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3D 얼굴 분석, AI 시뮬레이션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얼굴형·뼈 구조·피부 특성까지 고려한 정밀 설계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술·시술을 선택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성형·안티에이징 시술에서는 ‘성분 효능’이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PDRN 등 피부 재생을 돕는 바이오 활성 성분이 주목받으며 PN 기반의 리쥬란 힐러, PDLLA와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콜라겐 부스터 등 고효능 성분 기반 시술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100세 시대 트렌드 속에서 동안 수술과 리프팅 수요는 꾸준히 증가 중이다. 안면거상술의 경우 효과가 10년 이상 지속돼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고 초기 노화 단계에서는 실리프팅 등 부담이 적은 시술이 선호된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수술일수록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신기술 도입도 활발하다. 모티바의 ‘프리저베’ 수술법은 보형물 삽입 시 정교함과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주름 개선 장비 ‘엘라코어’는 흉터 부담을 크게 줄여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K-뷰티의 국제적 인기가 커지면서 한국 성형·피부과를 찾는 해외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결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의료관광 시장의 중심에는 성형·피부과가 자리했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지며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