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신화통신) 후난(湖南)성 류양(瀏陽)시에 위치한 환러(歡樂)불꽃놀이회사 본사. 후이촹(胡宜闖)이 고객들에게 전시홀에 전시된 수십 개의 불꽃놀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제품 상자 위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불꽃놀이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을 보면 제품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출생자인 후이촹은 해외 유학 후 귀국해 가업을 이어받았다. 환러불꽃놀이수출무역회사 사장인 그는 500여 종의 불꽃놀이 제품이 전 세계 60여 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불꽃놀이 중심지'로 불리는 류양시에는 431개의 불꽃놀이 생산 기업이 있다. 연간 생산량은 500억 위안(약 9조6천억원)을 넘는다. 류양의 불꽃놀이는 중국 전체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며 전 세계로 판매되고 있다.
원광후이(文光輝) 류양시 불꽃놀이폭죽총회 수출분회 회장은 최근 수년간 기존 서구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류양시 불꽃놀이 기업들이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급증, 활기찬 축제 문화, 구매력 증가 등에 힘입어 아프리카에서 불꽃놀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회장은 아프리카를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삼고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7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프리카로의 불꽃놀이 수출은 올해 1천만 위안(1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불꽃놀이 제조사들은 아프리카 시장의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프리카 고객들은 선명한 색상과 폭발력이 강한 제품을 선호합니다." 후 사장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불꽃놀이와 결합해 시각적 효과와 가성비를 고루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포츠 행사, 결혼식 및 기타 주간 행사를 위한 주간용 불꽃놀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단독] 현대홀딩스, 현대네트워크 흡수합병…현정은 체제 지배 구조 단일화](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2/20251112151738303931_388_1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