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기획∙한중교류] 이번 라운딩 여기 어때? 올해 첫 韓 단체관광객, 中 싼야 도착

严钰景 2025-02-22 15:26:45
올해 한국의 첫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21일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 루후이터우(鹿回頭) 관광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싼야시 여유발전국 제공)

(중국 싼야=신화통신) 한국 KDB생명보험의 약 200명 관광객이 지난 20일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는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싼야를 찾은 첫 한국 대규모 단체관광객이다. 이번 여정에는 호텔 숙박, 관광지 방문,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한 관광 업종이 포함돼 하이난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강력한 활력을 보여줬다. 아울러 싼야 관광업의 국제 시장 개척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

한국인 관광객은 톈야하이자오(天涯海角), 시다오(西島), 야룽완(亞龍灣)열대삼림공원, 싼야 첸구칭(千古情) 등 인기 관광지를 둘러본 것 외에 골프, 요트 등을 즐겼다. 이는 해외 관광객이 싼야의 독특한 관광 자원을 체험하고 해양 리조트의 매력을 한껏 느끼는 계기가 됐다.

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에 해양 도시 여러 곳을 가봤지만 싼야의 호텔이나 관광 부대시설이 훨씬 뛰어나고 치안이 좋다며 이번 싼야 관광 일정이 매우 안심되고 편안하다고 전했다.

21일 싼야에서 골프를 즐기는 한국인 관광객. (싼야시 여유발전국 제공)

최근 수년간 싼야는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에 공력을 기울이며 국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싼야시 여유발전국 책임자는 지난해 싼야는 한국 내 영향력 있는 하나투어와 협력 협의서를 체결하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싼야를 여행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2024년 초부터 한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싼야 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해 관광객 400만 명(연인원), 6천 개 협력 여행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올 들어 첫 인바우드 단체관광팀이 이번에 싼야에 입국하면서 싼야와 한국 간 국제 관광 협력이 심화되고 한국 시장에서 싼야의 브랜드 영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올해 싼야는 한국 관광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루트와 형식의 마케팅을 펼쳐 '관광+회의' 등에 중점을 두고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현재 싼야는 서울, 부산을 잇는 직항이 개설됐다. 하이커우(海口)~서울 노선은 매주 4회 왕복 운항한다. 또한 하이난성 충하이(瓊海) 역시 인천과 정기 노선을 개통해 관광에 편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