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복합기업 베트남투자그룹(빈그룹) 산하 빈빅데이터는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공표한 최신 안면인증기술 평가 순위 ‘머그샷 웰컴 카테고리’에서 세계 10위 내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 기업이 동 카테고리에서 세계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빅데이터는 안면인증기술의 FRTE(안면인식기술평가)의 ‘1:N 인증’(다양한 피부색 및 형상 등 생체정보만 사용해 판정하는 인증)에서 153개사 중 9위를 기록, 캐논과 중국의 클라우드워크(雲従科技) 등 유명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FRTE의 1:N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평가 프로그램으로, 안면인증기술의 정확도와 퍼포먼스를 평가하기 위한 골드 스탠다드라 불리고 있다.
빈빅데이터의 화상해석기술부문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얻기 위해 핵심기술부문 엔지니어들은 6개월간 연구와 결과개선을 반복했다. 장차 베트남 기업과 정부기관이 국제표준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최적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빈빅데이터의 안면인증기술은 이미 빈그룹 산하 각 기업 제품에 도입되고 있다. 아울러 운수, 스마트 시티, 은행, 금융, 보험 등의 분야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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