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 명시된 102개 중대 프로젝트 시행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국가개발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의 발표에 따르면 특히 교통 인프라, 에너지 시스템, 녹색 발전 등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약 95%에 충전 시설이 설치되는 등 중국 교통 인프라 네트워크가 강화됐다. 지난 2021년 발개위가 발표한 주요 건설 프로젝트 목록에는 31개 성(구·시)을 커버하는 총 151개의 국가 물류 허브가 포함됐다.
중국이 현대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창장(長江)을 따라 세계 최대의 청정에너지 회랑도 건설됐다. 현재 중국의 발전 설비용량은 30억㎾(킬로와트)를 넘어섰으며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이 석탄 발전 용량을 앞질렀다.
도농 개발은 조화로운 진전을 이뤘다. '14차 5개년 계획' 이후 약 19만5천 개의 도농 노후 주거단지가 개조를 시작했으며 약 21만㎞의 도시 노후 가스관이 교체 및 보수됐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는 총 460만㎞의 농촌 도로가 건설됐으며 중국 농촌 지역의 수돗물 보급률은 90%에 달했다.
한편 녹색 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현재 중국은 전체 국토 면적의 약 18%가 자연보호 지역에 속한다. 또한 중국 조강 생산능력의 약 80%가 탄소 초저배출 업그레이드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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